치앙마이 여행 중 사원 탐방과 올드타운 산책을 즐겼다면, 이제는 조금 색다른 경험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럴 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부아 통 스티키 워터폴(Bua Thong Sticky Waterfalls)**입니다.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 "스티키(Sticky)? 폭포가 끈적끈적하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가보니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미네랄 성분 덕분에 미끄럽지 않은 폭포에서 맨발로 오르내리는 기분, 상상만 해도 재미있지 않나요?
1. 부아 통 스티키 워터폴의 매력
부아 통 스티키 워터폴은 치앙마이 북쪽 숲 깊은 곳에 위치한 작은 폭포입니다.
흔히 떠올리는 폭포처럼 거세게 떨어지는 물줄기는 아니지만, 이곳만의 특별함은 **'미끄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폭포의 바위는 석회질 미네랄로 덮여 있는데, 이 덕분에 물이 흘러도 바위 표면이 거칠고 마찰력이 생겨 맨발로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것이죠.
처음 바위를 딛는 순간,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뽀득뽀득’한 감각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2. 위치와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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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치앙마이 시내에서 약 60km 북쪽, 차량으로 약 1~1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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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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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렌터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고, 중간에 다른 명소에도 들를 수 있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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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 그랩: 왕복으로 예약해두면 편리하며, 약 1,200~1,500바트 정도 비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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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패키지: 시내 호텔 픽업 서비스와 가이드가 포함된 반나절 투어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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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지만, 치앙마이 시내와는 완전히 다른 푸른 숲과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이동하는 동안도 즐겁습니다.
3. 무엇을 즐길 수 있을까?
(1) 폭포 오르기 체험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당연히 폭포를 오르는 체험입니다.
폭포는 여러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간마다 난이도가 달라 초보자도, 모험을 즐기는 사람도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바위 표면이 미끄럽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2) 숲 속에서의 휴식
폭포 주변에는 숲이 울창하게 둘러싸여 있어, 물놀이 후 나무 그늘 아래 쉬기 좋습니다.
작은 정자와 피크닉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도시락이나 간식을 가져가면 완벽한 힐링 타임이 됩니다.
(3) 자연 산책
폭포 입구 근처에는 짧은 산책로가 있어 숲의 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을 겁니다.
4. 여행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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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수영복 또는 젖어도 되는 옷 착용, 여벌 옷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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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폭포에서는 맨발이 가장 좋지만, 이동 시 워터슈즈가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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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시간: 오전 일찍 방문하면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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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방수팩(휴대폰 촬영용), 수건, 간단한 간식, 벌레 퇴치제도 있으면 좋습니다.
5. 추천 일정(반나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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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치앙마이 시내 출발, 드라이브하며 근교 풍경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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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0분: 부아 통 스티키 워터폴 도착, 가벼운 준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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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폭포 오르기 체험 및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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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숲 속 피크닉, 자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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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시내로 복귀, 근교 맛집에서 점심 식사
6. 여행자의 소감
“이곳을 방문하고 나서 치앙마이 여행이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사원과 도심 투어로 지친 몸을 시원한 폭포 속에서 풀 수 있었고, 맨발로 바위를 오르는 독특한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습니다.
자연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느끼고 싶다면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