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냐 시정의 심장! 팔라초 코무날레 (아쿠르시오 궁전) 탐험 가이드
안녕하세요.
볼로냐의 상징인 마조레 광장(Piazza Maggiore)에 들어서면,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 맞은편에 웅장한 규모로 광장을 감싸 안고 있는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볼로냐 시청사이자, 수백 년간 시정의 중심이었던 팔라초 코무날레(Palazzo Comunale), 또는 아쿠르시오 궁전(Palazzo d'Accursio)입니다!
이 궁전은 단순한 행정 건물을 넘어, 볼로냐의 예술, 역사, 그리고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담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오늘은 팔라초 코무날레의 매력과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를 깊이 있게 알려드릴게요!
👑 팔라초 코무날레의 웅장한 외관과 역사
팔라초 코무날레는 여러 건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통합된 복합 건축물입니다.
13세기부터 볼로냐 시 행정부의 거주지로 사용되었으며, 그 웅장함과 위엄은 도시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1. 교황의 청동상 (Papa Gregorio XIII)
궁전 정문 위를 보면, 볼로냐 출신 교황인 그레고리오 13세의 거대한 청동 기마상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이 기마상은 원래 교황의 권위를 나타냈지만, 역사적 격변을 거치며 청동상이 변경되는 등 흥미로운 사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2. 아케이드와 내부 안뜰
궁전의 1층은 마조레 광장과 이어지는 시원한 아케이드(포르티치)로 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안뜰이 나오는데, 이곳을 통해 시계탑(Torre dell'Orogio) 전망대와 시립 미술관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관람 포인트!
팔라초 코무날레는 웅장한 외관만큼이나 내부에도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1. 시계탑 전망대 (Torre dell'Orogio) 등반!
아시넬리 탑의 498계단이 부담스럽다면, 팔라초 코무날레의 시계탑 전망대가 훌륭한 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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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의 또 다른 뷰: 이 탑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편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마조레 광장 전체와 넵튠 분수,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의 미완성 파사드, 그리고 붉은 도시의 지붕들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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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내부: 시계가 작동하는 정교한 기계 장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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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팁: (유료) 운영 시간과 티켓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콜레지오 디 스페냐 (Collezione Comunale d'Arte)
궁전 2층에는 시립 미술관이 있습니다.
볼로냐와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의 예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화려한 시민들의 명예의 전당과 역사적인 방들이 인상적입니다.
궁전 내부는 수많은 프레스코화와 화려한 장식으로 볼로냐의 부유했던 역사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 궁전 주변 연결 코스 및 꿀팁!
팔라초 코무날레는 볼로냐의 모든 주요 명소와 연결되는 거점입니다.
1. 시계탑 관람 전후 필수 코스: 콰드릴라테로 & 아르키진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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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드릴라테로 (Quadrilatero): 시청사 바로 옆으로 미식의 거리 콰드릴라테로가 이어집니다. 시계탑에 오르기 전 젤라또나 모르타델라 샌드위치로 에너지를 보충하거나, 내려와서 아페리티보를 즐기기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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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진나시오 궁전 (Archiginnasio):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이 궁전(구 대학)은 반드시 함께 둘러봐야 할 명소입니다. 화려한 가문 문장들과 해부학 극장의 역사적 분위기는 팔라초 코무날레와는 또 다른 볼로냐의 지성적 매력을 보여줍니다.
2. 쉬어가는 곳: 궁전 앞 마조레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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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주변의 벤치나 크레센토네에 앉아 활기찬 볼로냐 사람들과 관광객들을 구경하는 것도 훌륭한 휴식입니다. 길거리 공연이나 행사가 자주 열려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팔라초 코무날레를 담는 사진 촬영 팁
웅장한 시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1. 외관 촬영 팁: 웅장함을 강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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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청동상 샷: 궁전 정문 위를 올려다보며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의 기마상을 프레임에 담아보세요. 건물의 높이와 역동적인 동상의 대비가 인상적인 사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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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와 함께: 1층 포르티치(아케이드)의 깊은 그림자와 함께 궁전 전체를 담아내면, 볼로냐 특유의 건축 양식과 웅장함을 동시에 강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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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골든 아워: 해 질 녘, 광장에서 시청사 건물을 바라보면 붉은 벽돌 건물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장 드라마틱하고 따뜻한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시계탑 전망대 (Torre dell'Orogio) 촬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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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페트로니오 성당 뷰: 전망대에서는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의 미완성된 파사드를 가장 가까이, 그리고 정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독특한 대비를 놓치지 말고 사진으로 기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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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레 광장 전체 샷: 광장의 중앙 크레센토네와 넵튠 분수를 내려다보는 광각 샷은 볼로냐 중심의 활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 주변 쇼핑 및 관광지
팔라초 코무날레는 쇼핑과 문화의 허브에 위치해 있습니다.
1. 콰드릴라테로 지구 (Quadrilatero)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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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기념품: 시청사 바로 옆에 붙어있는 이 시장은 볼로냐 최고의 식재료를 파는 곳입니다. 정통 발사믹 식초 (Aceto Balsamico Tradizionale di Modena), 현지 농장에서 생산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그리고 볼로냐의 상징인 모르타델라를 쇼핑 리스트에 추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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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메리아 시모니 (Salumeria Simoni): 콰드릴라테로 내에서 가장 유명한 델리 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햄과 치즈 진열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습니다.
2.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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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진나시오 궁전 (Archiginnasio): (도보 3분) 역사적인 해부학 극장 외에도, 궁전 1층의 고풍스러운 복도와 천장을 가득 채운 문장 장식들은 중세 유럽 대학의 권위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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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탑 (Due Torri): (도보 5분) 볼로냐의 상징! 마조레 광장에서 시청사를 등지고 걸으면 금방 도착합니다.
🍽️ 시청사 주변 맛집 추천
시청사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미식 경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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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eria del Sole (오스테리아 델 솔레): (도보 2분) 1465년부터 영업한 볼로냐에서 가장 오래된 선술집(오스테리아). 술만 팔고 안주는 외부에서 사와서 함께 먹는 독특한 전통을 고수합니다. 콰드릴라테로에서 햄과 치즈를 사서 이곳에서 현지 와인과 즐겨보세요! (현금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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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oglia Rina (스폴리아 리나): (도보 5분) 신선한 수제 파스타(Sfoglia)를 전문으로 하는 곳. 정통 볼로네제 라자냐나 탈리아텔레 알 라구를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 팔라초 코무날레 여행 꿀팁!
| 구분 | 팁 내용 |
| 시계탑 예약 | 시계탑 (Torre dell'Orogio)은 사전 예약이 권장됩니다. 아시넬리 탑보다는 접근성이 좋지만, 시간대별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
| 미술관 통합권 | 시계탑 전망대와 궁전 내 시립 미술관(Collezione Comunale d'Arte)은 통합 입장권을 판매할 때가 많으니, 함께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 현지인의 쉼터 | 1층 아케이드는 현지인들이 비나 햇볕을 피하며 약속을 잡는 장소입니다. 커피를 마시며 그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 자체가 훌륭한 여행입니다. |
💖마무리 후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팔라초 코무날레는 볼로냐의 모든 면모를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웅장한 건축물은 중세의 권위를, 시계탑에서 본 전경은 도시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아케이드 아래의 활기는 현재 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었죠.
특히 편하게 올라가 볼 수 있었던 시계탑 전망대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볼로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마조레 광장의 중심에서 묵묵히 도시를 지켜온 팔라초 코무날레에 꼭 들러보세요.
그 웅장함과 그 안에 숨겨진 예술, 그리고 역사를 통해 볼로냐를 더욱 깊이 사랑하게 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