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레 광장 완전 정복! 넵튠 분수, 시계탑, 해시계 꿀팁

이탈리아 중부 자유여행 


 


👑 웅장함과 활기가 교차하는 볼로냐의 심장: 마조레 광장 (Piazza Maggiore) 탐험기

안녕하세요! 

볼로냐 여행을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도착하게 될 곳, 바로 마조레 광장(Piazza Maggiore)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광장이 아니라, 13세기부터 8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볼로냐의 역사와 시민 생활, 정치, 종교의 중심 역할을 해온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붉은 벽돌과 포르티치(아케이드)로 둘러싸인 이 공간에서, 볼로냐의 진정한 매력과 미식의 활기를 느껴보세요!




🏛️ 마조레 광장을 에워싼 웅장한 건축물들


광장에 서서 고개를 들면,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를 아우르는 볼로냐의 가장 중요한 건축물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1.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 (Basilica di San Petronio): 미완성의 미학


광장의 서쪽 면을 압도하는 이 대성당은 볼로냐의 수호성인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원래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보다 더 크게 지으려 했으나, 교황청의 반대와 재정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어 현재의 미완성된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 관람 포인트:

    • 미완성 파사드: 성당 정면(파사드)은 하단부만 화려한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고, 상단부는 거친 벽돌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과거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 세계 최대 해시계: 성당 내부 바닥에는 17세기 천문학자 조반니 도메니코 카시니(Giovanni Domenico Cassini)가 제작한 거대한 황동 선이 있습니다. 정오 무렵 태양 빛이 이 선 위를 통과하며 정확한 날짜를 알려주는 신비로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성당 내 일부 구역은 사진 촬영 금지이거나 유료일 수 있습니다.)


2. 팔라초 코무날레 (Palazzo Comunale): 시계탑 전망대


광장의 서쪽,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시청사 건물입니다. 

여러 건물이 복합된 이 궁전은 중세부터 현재까지 볼로냐 시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숨겨진 보물: 시계탑 (Torre dell'Orogio): 궁전의 중앙 시계탑은 유료로 개방됩니다. 이곳에 오르면 아시넬리 탑만큼은 아니지만, 마조레 광장과 붉은 지붕의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훌륭한 전망을 제공합니다. (엘리베이터 이용 가능)

  • 콜레지오 디 스페냐: 궁전 내부에는 조르조 모란디 미술관 등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3. 팔라초 델 포데스타 & 크레센토네 (Palazzo del Podestà & Crescentone)


광장 중앙에 놓인 거대한 직사각형 돌 플랫폼이 바로 크레센토네입니다. 

과거 중요한 공공 연설이나 축제가 열리던 중심 무대였습니다. 

뒤쪽 팔라초 델 포데스타는 과거 도시 행정관이 머물던 곳입니다.


  • 신기한 체험: 속삭이는 벽: 포데스타 궁전 아케이드(포르티치) 네 모서리 중 한 곳에 서서 벽을 보고 속삭이면, 대각선 맞은편 기둥에 있는 사람이 그 소리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중세 시대에 비밀 정보를 나누거나 고해성사를 할 때 사용되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 넵튠 분수 (Fontana del Nettuno): 볼로냐의 자유 정신


마조레 광장에서 조금 북쪽으로 걸으면 넵튠 광장(Piazza del Nettuno)과 웅장한 넵튠 분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16세기 잠볼로냐(Giambologna)의 걸작인 이 청동 분수는 해신 넵튠이 삼지창을 들고 있는 역동적인 모습이 특징입니다.


  • 사진 팁: 분수의 주변 조각상들과 함께 광각으로 역동적인 구도를 잡아보세요. 분수 주변은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버스킹 공연이 자주 열리는 활기찬 곳입니다.




🍷 광장 주변 미식 및 낭만 체험 (도보 1~10분)


마조레 광장은 지식뿐 아니라 미식의 즐거움도 가득한 곳으로 통하는 문입니다.


1. 콰드릴라테로 지구 (Quadrilatero)


  • 볼로냐 미식의 심장: 팔라초 데이 반키의 아케이드 뒤편으로 좁은 골목들이 미로처럼 펼쳐집니다. 이 골목들은 중세부터 이어진 재래시장으로, 신선한 파스타, 햄, 치즈, 와인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 아페리티보 (Aperitivo): 저녁 6시 무렵, 이 지역의 바에 들러 와인이나 스프리츠 한 잔과 함께 간단한 안주(티겔레, 모르타델라 등)를 즐기며 현지인처럼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2. 아르키진나시오 궁전 (Archiginnasio Palace)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의 흔적: 광장에서 도보로 가까운 이곳은 과거 볼로냐 대학의 본부였습니다. 복도와 천장을 가득 채운 화려한 수천 개의 가문 문장 장식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 해부학 극장 (Teatro Anatomico): 특히 모든 것이 나무로 만들어진 둥근 극장식의 해부학 강의실은 볼로냐의 학문적 역사를 상징하는 명소입니다. (현재 도서관 열람실로 사용되며, 관광객은 지정된 시간에 유료 관람 가능)


3. 두 개의 탑 (Due Torri)

  • 광장에서 곧바로 보이는 붉은 도시의 랜드마크입니다. 마조레 광장의 웅장함을 감상한 후, 탑 정상에 올라 광장을 내려다보는 것도 훌륭한 코스입니다. (예약 필수!)




💖 마무리 후기: 볼로냐의 모든 것이 마조레 광장에 있다!


마조레 광장은 볼로냐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도시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웅장한 건축물의 역사적 무게감, 대학 도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미식의 도시답게 주변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까지!

저는 광장 계단에 앉아 현지인들처럼 햇볕을 즐기고, 크레센토네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 붉은색 건물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장관입니다. 

볼로냐 여행은 마조레 광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핵심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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