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안식처: 핑크빛 언덕 위의 도시, 이탈리아 아시시 여행

이탈리아 중부 자유여행 


 


🕊️ 평화와 영혼의 안식처, 이탈리아 아시시(Assisi)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그 독자 여러분, 오늘은 이탈리아 중부의 숨겨진 보석, 아시시(Assisi)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로마나 피렌체의 북적거림 대신, 이곳 움브리아 언덕 위의 도시는 고요함과 경건함으로 가득 차 있어요.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마음 깊숙한 곳까지 힐링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아시시는 단연 최고의 선택일 것입니다.




✨ 아시시는 어떤 도시인가요? (역사와 영성의 근원)


아시시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성지로 알려져 있지만, 종교를 떠나 모든 여행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곳입니다. 

이곳은 성 프란체스코(San Francesco d'Assisi*와 성녀 클라라(Santa Chiara d'Assisi)라는 두 성인의 고향이자 활동 무대였습니다.


  • 성 프란체스코의 정신: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청빈과 사랑을 실천하며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창설한 성인의 정신이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쉽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전체가 중세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으며, 특히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과 여러 프란치스코회 유적지는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핑크빛과 흰색의 돌로 지어진 건물들이 푸른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모습은 마치 그림엽서 같습니다.




📍 아시시의 핵심 명소 심층 가이드


1.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Basilica di San Francesco d'Assisi)


아시시 여행의 정점입니다. 

단순히 거대한 성당을 넘어, 중세 이탈리아 미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죠.


  • 구조의 이해: 성당은 상부 교회(Upper Church)와 하부 교회(Lower Church), 그리고 성 프란체스코의 무덤이 있는 지하 경당(Crypt)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상부 교회: 고딕 양식으로, 주로 조토(Giotto)와 그의 제자들이 그린 성 프란체스코의 생애를 다룬 28점의 프레스코화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 미술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니 시간을 들여 감상해 보세요.

    • 하부 교회: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신비롭고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치마부에(Cimabue)를 비롯한 거장들의 작품이 있습니다.

  • 전망: 성당 앞 광장에서 바라보는 움브리아 평원의 광활한 풍경은 마음을 탁 트이게 합니다.


2. 코무네 광장 (Piazza del Comune) & 미네르바 신전


도시의 활기가 느껴지는 중심 광장입니다.


  • 미네르바 신전 (Tempio di Minerva): 기원전 1세기에 세워진 고대 로마 신전의 코린트식 기둥이 놀랍도록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외관은 신전이지만, 내부는 17세기에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개조된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시민의 탑 (Torre del Popolo): 광장에 우뚝 솟아 있으며, 과거 시계탑 역할을 했습니다.



3. 산타 키아라 성당 (Basilica di Santa Chiara)


분홍빛과 흰색의 현지 대리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성 프란체스코의 영적인 동반자였던 성녀 클라라를 기립니다.


  • 특징: 이곳에는 성녀 클라라의 유해가 모셔져 있으며, 특히 성 프란체스코가 기적을 체험했던 '산 다미아노 십자가(San Damiano Cross)'의 원본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현재 복제품이 걸려 있고, 원본은 다른 곳에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 숨겨진 장소: 성당 뒤편의 경사진 길을 따라가면, 아시시 마을의 핑크빛 지붕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대가 있습니다.


4. 로카 마조레 (Rocca Maggiore)


아시시 구시가지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중세 시대 요새입니다.


  • 가장 멋진 전망: 이곳은 아시시를 내려다보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구시가지 전체의 모습과 그 너머로 펼쳐지는 드넓은 움브리아 평야의 목가적인 풍경은 카메라에 담지 않을 수 없어요.


  • 이동: 코무네 광장에서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어야 합니다.


5.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대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


기차역 근처, 평야에 위치해 있어 구시가지와는 별도로 방문해야 합니다. 

성 프란체스코가 생을 마감한 장소에 세워진 거대한 성당입니다.


  • 포르치운쿨라(Porziuncola): 성당 중앙에는 성 프란체스코가 수도회를 시작하고 기도를 드렸던 작은 석조 예배당, 포르치운쿨라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성당 안에 작은 오두막이 있는 신비로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아시시 가는 법 & 시내 교통 (교통 정보 A to Z)


아시시 가는 법

아시시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1. 기차 이용: 

로마(Roma Termini)나 피렌체(Firenze S.M.N.) 등 주요 도시에서 'Assisi' 역으로 가는 기차(Trenitalia)를 탑승합니다. 

보통 페루자(Perugia)를 거쳐 가게 됩니다.


2. 렌터카: 

렌터카로 여행할 경우, 구시가지 입구의 주차장(Park Matteotti)을 이용해야 합니다. 

구시가지 전체가 차량 통제 구역(ZTL)이니 주차 구역을 벗어나 운전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시내 교통 (구시가지)


1. 기차역 ↔ 구시가지: 

기차역(Assisi Stazione)에서 구시가지 중심부까지는 도보로 이동하기 어렵습니다.

2. 버스 이용: 

역 앞에서 출발하는 Line C 버스를 타세요. 

성 프란체스코 성당, 코무네 광장, 마테오티 광장 등 주요 지점을 순환합니다. 

티켓은 역이나 Tabacchi 상점에서 미리 구매하세요.

3. 구시가지 내부: 

대부분의 명소는 걸어서 이동 가능합니다. 

다만 돌길과 경사가 심하니, 편안하고 미끄럼 방지되는 신발은 필수입니다.

Best Couse: 



예상 소요시간: 5~6시간



🔑 아시시 여행을 특별하게 만드는 키포인트


1. 고요함 속에서 힐링: 

아시시는 '정신적인 여행지'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좁은 돌길을 천천히 걸으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기념품 상점 대신 오래된 수도원 문 앞에서 멈춰 서서 느껴보는 고요함이 아시시의 진짜 매력입니다.


2. 미술과 건축: 

성당의 프레스코화는 물론, 성 프란체스코 성당의 고딕 양식, 산타 키아라 성당의 로마네스크 양식, 미네르바 신전의 고대 로마 건축까지! 

작은 도시 안에 담긴 이탈리아 건축과 미술의 역사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3. 움브리아의 맛: 

아시시는 토스카나 지방과 인접한 움브리아 지방에 속합니다. 

이 지역은 특히 트러플(송로버섯)과 올리브 오일이 유명합니다.

저녁 식사는 트러플 파스타나 현지 와인을 곁들여 풍부한 지역의 맛을 즐겨보세요!



아시시는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진정한 매력은 해 질 녘과 이른 아침, 사람들이 떠난 고요함 속에 있습니다. 

하루쯤 이곳에 머물며 프란체스코 성인의 정신처럼 청빈하고 평화로운 기운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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